꾸덕꾸덕한게 먹고싶은 날이었다. 끈덕끈덕 꾸덕꾸덕한 음식말이다. 갑자기 생각난게 세렌디피티 크림떡볶이였다. 크림떡볶이에 김치베이컨 볶음밥은 아주 꿀조합인듯 싶다. 약간 달달한 크림떡볶이에 짭짤한 김치베이컨 볶음밥은 단짠 조합의 정석이지 않을까? 


크림떡볶이는 15,000원이고, 김치베이컨 볶음밥은 9,000원이다. 양이 그렇게 많은편은 아니지만 느--끼한 음식이 당길때 느끼욕을 가득 채워줬다. 주방은 오픈키친이고 사장님 혼자서 운영하신다. 요리하시는 소리, 냄새까지 다 맡을 수 있으니 클린한요리라는 것은 의심이 생길 수가 없다. 거기다 요리와 함꼐 나오는 수제 피클 치킨무까지. 테이블이 몇개 없다. 4테이블이었나. 우리가 젤 일찍 도착했는데 우리 요리가 나오니깐 만석이 됐다. 늦게가면 좁은 자리밖에 없다. 




크림파스타아닌가 할 비주얼이다. 누가 메인이랄 것 없이 스파게티면, 조랭이떡, 가래떡이 골고루 들어가있다. 면에 묻어나오는 크림소스는 밀가루맛이 안나서 좋았다. 저번에 집에서 우유, 치즈, 크림이 없길래 크림스프로 파스타를 만들어봤는데 드릅게 맛없고 느끼해서 먹다 버린 기억이 있었다. 처음에 떡이나 면을 뜰때 소스 끝에 달랑거리는 치즈. 그리고 입속에 들어와서 고소하게 입속에서 흩어지는 치즈맛. 청양고추, 후추로 느끼함을 잡아줘서 그렇게 느끼하진 않다. 마지막으로 햄은 분홍소세지같은 식감이다. 참고로 분홍소세지는 돈육뿐 아니라 어육까지 같이 들어간 음식이라고 한다.  




김치베이컨 볶음밥은 볶음밥 정석 자체였다. 김치. 너무 안익은 김치가 아니었고 많이 먹어본 맛이지만 떡볶이랑 아주 잘어울렸다. 두번째 방문이지만 재차 재방문 의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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