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가사끼 우동


나가사끼 우동은 서빙과 함께 숙주를 같이 비벼서 드시라고 말해준다. 숙주는 가나쉬로 올라간거라 국물이 전혀 베어있지 않다. 먹기 부족하지 않을정도의 양이었다. 국물이 불맛과 상당히 진한 맛이 나는데. 뒤에 나올 가라아게동에 같이 나오는 국물에 답이 있었다. 맵게 간한 사골국물이었는데 사골국물에서 나는 진한 맛이었나보다. 반찬은 옥수수감자 샐러드, 다꽝, 락교 순서이다. 가장 맘에 들었던게 바로 다꽝이다. 보통 단무지가 아니고 말 그대로 일본식 단무지였다. 다꽝만의 독특한 오독오독한 식감. 아주 만족스러웠다.









가라아게동


두번째 메뉴 가라아게동이다. 가츠동에서 돈가츠만 가라아게로 바뀐 메뉴다. 밥위에 소스와 같이 끓인 달걀, 그리고 그위에 가라아게, 가니쉬로 대파, 단무지? 다꽝? 하고 초생강이 올라가있다. 잘게 다져놓은 것은 단무지인지 다꽝인지 기억이 안난다. 초생강은 일본어로 베니쇼우가라고 읽고 홍생강(紅生姜)이라고 한자로 쓴다고 한다. 가라아게의 바삭한 튀김옷을 기대하고 시킨다면 주문안하길 바란다. 소스를 잔뜩 머금은 튀김옷이 닭고기와 이루는 궁합은 나쁘지않았다. 아니다 좋았던것같다. 맛있게 먹었으니까 ㅎㅎ









실내


테이블도 있지만 주방 둘레로 나란히 앉을 수 있는 테이블이 있다. 우리가 먹고 나갈때쯤 되니 손님이 가득차서 저기까지 손님들이 앉았다. 확실히 수요가 많은것같다. 가게도 위치선정이 아주 좋아보였다. 조대후문에서 아 여기가 동명동이다 싶을정도로 내려오면 아주 눈에 띄는 위치에 있다. 테이블수는 7개였나? 됐었다. 




가라아게동, 나가사끼 우동 두메뉴를 시켜서 18,000원이었다. 여름인데다 불맛을 내는 요리가 주문이 많이 들어갔나보다. 그래서 오픈키친이다 보니 너무 덥고 연기가 많이 올라왔다. 에어컨을 틀었는데도 말이다. 겨울에 가면 딱 좋을것같다. 겨울에 불맛을 제대로 느껴보고 싶을때 가는걸로 해보자. 다음에 갈땐 맥주도 같이 마셔보는걸로. 직원분들은 친절하지만 수가 적고 엄청 바빠보이더라. 사케동이 메뉴판 사진을 보면 다른 식당과는 달라보인다. 그릇이 아니라 접시에 담아져 나오는데 접시 테두리부분에 장식처럼 연어, 양파, 와사비 등이 올라가있는게 인상 깊었다. 다음번 방문때는 안주용으로 한번 시켜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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